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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종칠금(七縱七擒)에서 배우는 용서의 힘 과 만두의 유래

by 코라소니 2022. 7. 25.

 제갈공명이 맹획을 일곱 번 잡고 일곱 번 용서한 이유? 

제갈공명이 맹수가 득실거리고 독충. 퐁 토병의 악재가  가득한 남만을 정복하려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떠나기 전  읍참마속의 마속이 충언을 하였다. 오랑캐들이라 사납기가

그지없고 남을 안 믿어 일시적인 항복을 받은 뒤 군을 철수하면 반드시 남만의 왕 맹획은

반란을 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그의 마음을 완전히 얻고 철수해야만 된다는 충언을 하였다.

 

공명은  첫 번째 맹획을 사로잡았을 때 맹획이 말하기를 실수로 패해서 패함을 인정

할 수 없다고 하자 그를 풀어주었다.

두 번째는 부하의 배신으로 인한 패함이니 인정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를 풀어주었다

세 번째는 본인 동생 맹우의 술 취함 대문이라 하여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를 풀어 주었다.

네 번째는 제갈량의 비열한 계책 때문이라 인정할 수없다. 그를 풀어 주었다.

다섯째는 내부의 첩자가 있어 패함이니 인정할 수 없다 그를 풀어 주었습니다.

여섯 번째는 맹획이 위장 자수를 하여  공명을 독살하려 하였으나 실패한 것이다

     하여 맹획은 본인 스스로 온 것이니 인정할 수 없다 하였다. 그를 풀어 주었습니다.           

일곱 번째는 호로곡에서 공명이 화공 법을 사용하니  남만의 병사가 많이 죽거나 큰 화상을 입었다.

어째는 맹획은 일곱 번 사로 잡혔다. 일곱번째는 공명이 신하를 보내  말하기를 "승상께서는 남만의

너무 많은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한 큰 죄를 지어 죄스러움에 얼굴을 볼 자신이 없고 그대들을 풀어주라

명하셨소" 맹획은 일곱 번째의 용서만에 감복하여 마음으로부터 항복을 한 것입니다.

칠종칠금(七縱七擒)의 유래는 일곱 번 잡히고 일곱번 풀어 주었다는 유래에서 나온 말이다.

 

공명이  맹획의 목숨을 거두기는 손바닥보다 쉬웠지만 다스리기가 힘든 남만 지역에 일시적인 

항복보다는 진정한 항복을 얻어내어  초나라군이 철수하여도 충성할 수 있기 때문에

열대의 풍토병, 독이 흐르는 천, 맹수, 독벌레 등의 결코  쉽지만은 않은 싸움이었음에도

일곱 번이나 용서하는 무리수를 둔 것이다. 실제적으로  다섯 번째  이후 싸움에는 풍토병, 독이

흐르는 천등, 괴질로 초나라도  많은 희생을 감당해야만 하였다.

장이과 마충이 사로 잡히기도 하고 천하 맹장 조운 조자룡 조차도 맹수 부대와의 싸움에는

크게 놀라 고전을 하기도 하였다.

관리를 두고 철수 하자는 신하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하는 말이 "관리를 두면 군사를 반드시

두어야 되는데 그이 유인즉 철수 후  의심이 많은 남만의 특성상 희생자들의 원한 등, 일순 부딪힘으로

인하여 해를 입을 확률이 크고 군사를 두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어 믿고 철수하는 게 낫다"

하여 그냥 철군을 단행합니다.

어쨌든 칠종칠금(七縱七擒)이 주는 교훈은 용서이다. 지금의 우리를 보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직 대통령 등 주요 요직들이 교도소로 가는 모습을 보며 아쉬움이 크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일곱 번 용서는 고사하고 한번 정도 배려한다면 이사회가 더따뜻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어째는 공명의 남만 정복에서 맹획은 삼국지 정사가 아닌  삼국지연등 훗날 쓰인 책들에만 

거론되고  정사에는 남만 정복만 거론되고 있습니다.

맹획은 오랑캐가 아닌 본디 초나라 사람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우리가 설날 먹는 만두가 이때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남만의 풍습 중에 제를 올리는  사람의 머리를 잘라 올리는 풍습이 있는데

공명이 사람의 머리 대신 면에 양고기와 돼지고기를 사람 머리 모양으로 만들어 제를 올리게

해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철군할 때  한이 있는 원귀들이 물속에  살며  폭풍우를 일으켜

사람을 집어삼키는 소용돌이등을 일으키니 맹획이 말하기를 49명의 머리와 함께 흑우, 흰 양으로

제를 권하니 면에 소와 말고기를 익여 사람의 머리 모양으로 만들어 귀신을 속이니  물이 잠잠해져

무사히 철군하였다는 것이 오늘날 만두의 유래라고 합니다.

 

어쨌든 제갈공명을  귀신을 속이는 재주까지 가질 만큼 탁월한 인물로 삼국지 정사 등에서

표현한 것이 다소 과장이 이기는 하겠지만 그만큼 뛰어난 인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